안녕하세요? 이번 글은 COVID 19 Drive Thru검사 경험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후 개인적인 느낌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캐나다에서 COVID 19 Outbreak & Drive Thru검사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전에 왜 검사를 받았는지에 대한 상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병동에서 2명 이상의 COVID 19 환자가 발생되어서 병원이 아웃브레이크(Outbreak : 작은 사이즈의 감염)가 되었어요. 공교롭게도 Wondering(치매환자가 왔다 갔다 하는 상태) 환자 1분이 확진자 방에 들어갔다가 확진이 되었다는 것을 감지하고 아웃브레이크가 되었습니다.
모든 환자들은 COVID 19 검사를 하고 펜딩 환자의 준해서 Droplet contact Precaution을 실시하게 되었고, 그 기간에 일했던 모든 스텝들은 스왑(Swab)을 했었는데요. 스왑 한 거에 대해서 그 경험에 공유하도록 할게요. 스왑 하기 전에 환자 한 분을 스왑 하러 갔었는데요. 얼마 전에 ER(응급실)에서 스왑을 했는데 왜 또 스왑을 하느냐며 화를 내면서 절대 검사 안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코를 막으면서 의사가 와서 타당하게 이야기를 하기 전까지 절대 안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지금까지 병원에 입원하고 있었는데 왜 스왑을 했었는데 왜 이렇게까지 검사받기를 싫어하시나 조금 이해가 안 되었었는데 막상 제가 검사를 받아보니까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일단 저희 병원 같은 경우 스텝들이 검사를 받으려면 드라이브 스루에 날짜와 시간 약속을 미리 잡아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전날 나이트 근무를 끝내고 아침 일찍 어세스먼트(Assessment) 센터에 전화를 해서 예약을 잡고 검사를 하러 갔었습니다. 검사를 할 때 필요한 것은 온타리오주에서 만들어 준 오힙(Ontario Health Insurance Plan)넘버와 신상정보가 필요했었고,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 기본적인 정보를 물어보았습니다. 또한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었는지 자세하게 물어보았는데요. 드라이브 스루 시간에 맞추어서 갔더니, 차가 들어가는 입구에서 병원에서 주는 마스크를 쓰라고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의사 한분이 나와서 문진표 작성하는 데 있어서 질문을 했었습니다. 양성 환자에 노출이 되었었는지 여부, 증상이 있는지 여부, 매니저 이름, 어디서 일하는지를 물어보더라구요.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스왑을 할 때 그전까지는 이것이 불편하고 아픈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면서 인플루엔자라든지 다른 것 때문에 Nasal 스왑을 해 본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그래서 환자들이 얼마나 불편한지 알 수가 없었는데요. 검사를 받아보니까, 환자의 입장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기본적으로 10cm 정도가 길이가 넘게 되는 면봉이 코를 통해서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 면봉이 거의 끝까지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비강 끝에서 목구멍까지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검사를 받았던 다른 간호사들의 말에 의하면 뇌를 면봉으로 찌르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뇌를 면봉으로 찌르는 느낌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깊숙이 면봉이 들어가서 그런지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우리가 이비인후과에 가게 되면 기다란 쇠 같은 것이 들어가게 되어서 석션(Suction)을 하잖아요. 간호사들이 이야기하는 것 중에 제가 공감했던 이야기 중에서 NG(Nasogastric tube : 코 위관) tube를 넣을 때 이런 느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NG tube에 비해서 엄청 두께가 얇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면봉이 목젖이 있는 부근 밖에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힘들었었는데, NG tube는 코 부위부터 위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까 환자분들이 많이 고통스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중에 환자분들에게 NG tube를 넣게 되면 조금 더 신경을 써서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환자분들을 스왑 할 때 더욱 환자분들에게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결과는 코로나 바이러스 2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구독과 공감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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