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 간호사 스토리, 제발 따라하지 마세요. 4탄으로 바로 들어가보도록 할께요. 구독자분들께서 가끔씩 캐나다에 있으면서 한국에 언제 가장 돌아가고 싶었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던 적이 사실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에피소드 2.로 한국에 언제 가장 돌아가고 싶은지에 관해여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전 시간에는 옐로우 나이프를 가기 위해서 토론토 공항에서 빌렸던 렌트카를 남편이 반납하러 갔다가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했었다고 이야기 했었는데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https://nursesohyun.tistory.com/126
<내가 간호사가 될 수 있었던 8할!?>
https://nursesohyun.tistory.com/17?category=833317
캐나다 간호사 스토리, 제발 따라하지 마세요. 시리즈에서는 남편과 제가 캐나다에서 있었던 경험을 담고 있지만, 캐나다 이민을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이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은 팁이 글에 숨어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에피소드 2. 한국에 가장 돌아가고 싶었던 때는 언제인가요?>
공항에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비행기만 타면 되는 것이였는데 남편이 발을 헛디뎌서 뾰족한 쇳덩어리 모서리 부분에 입술을 부딪혀서 피가 줄줄 나게 되었다고 했었는데요. 전 사실 간호사지만 남편의 다친 부분에는 많이 신경을 못 쓰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남편이 컨디션에 따라서 다치기도 많이 하기도 하고 옐로우 나이프를 가기 위해서 서두르느라 남편이랑 티격태격 해서 남편 컨디션이 안 좋았었다고 뒤 늦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과연 저희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남편이 찢어진 윗입술을 치료하러 갔을까요? 그리고 저를 위해서 따라서 캐나다에 온 남편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결국에는 여행을 갔습니다. 신랑이 윗술이 1~2cm가 찢어졌고, 한참 추운 겨울에 부들부들 떨면서도 옐로우 나이프를 가기로 했으니까 꼭 가자고 해서였는데요. 결국에는 조금 많이 신경이 쓰였습니다. 공항 안에서 수소문 끝에 메디컬 센터 밑에 약국이 있더라구요. 약국에 가서 스테리 스트립(Steri Strip : 흉터밴드)을 찾았습니다. 여러분 스테리 스트립 아시죠? 수술 햇을 때 스템플러 말고 테이프로 해서 수술한 부위를 봉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공항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은 제품인데, 혹시 있을까? 해서 여쭈어 봤더니 있는 겁니다. 다행히도 스테리 스트립이 약국에 있었고, 거즈와 연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 얼굴에 피가 흐르니까 공항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직원들이 약국의 위치도 친절하게 잘 알려주고, 심지어 편의점에서 퍼스트 에이드 키트(First Aid Kit : 비상약품 상자)로 대처도 해주셨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남편한테 미안하지만 옐로우 나이프를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옐로우 나이프를 못 갔다면 옐로우 나이프에서의 추억도 없었을 것이고, 오로라도 못 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에피소드 2. 한국에 가장 돌아가고 싶었던 때는 언제인가요?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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