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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간호사 하는 이유?

널스소현 2020. 12. 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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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번 글은 제가 캐나다에서 간호사를 하면서 느낀 캐나다 간호사가 좋은 이유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느낀 점을 함께 공유해보겠습니다~~:)

 

 

 물론 캐나다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2개의 나이트 근무가 있는 스케줄을 끝내면 정말 힘이 쫙 빠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의료진의 수평관계

 

 보통 간호사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도 그렇지만 의사와 의견을 나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환자가 어땠는지 의견을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병원에는 일주일에 팀미팅 2번씩 있는 이것을 '라운딩'이라고 하는데 담당 간호사, 차지 널스, 소셜워커 기타 등등의 사람들이 회의를 합니다. 이렇게 회의를 하고 저의 의견을 나눌 때 수평관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할 때는 아무래도 의사의 오더를 받던 저에게 캐나다 간호사로서 일하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쉬는 시간

 

 생각해보면 한국에서는 밥 먹는 것이 저한테는 큰 스트레스였어요. 그리고 신규때는 제가 할 일이 많은데 밥 먹으러 가라는 것이 정말 스트레스였어요. 왜냐하면 제가 할 일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못하니까요. 이런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다 보니까 병원에서 오래 일하는 것이 부담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캐나다 같은 경우는 쉬는 시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쉬는 시간이 되면 버디널스가 있는데 버디 널스한테 모든 환자를 인계해주고 쉬러 갑니다. 일단 콜벨 응답, 약 주는 것 외에도 신규 환자를 받거나 보호자 응대 등도 버디 널스가 커버해주기도 합니다. 특히 일하는 시간과 개인적인 시간이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인계를 주고 퇴근을 하면 일적인 부분에 있어서 전화를 하는 것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할 때는 거의 그렇지는 않지만 가끔씩 전화가 와서 저의 개인적인 시간을 방해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장받는 것은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할 때와 다르게 만족도가 높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환자&간호사 비율

 

 한국 같은 경우를 예로 들자면 12명 정도의 환자를 보고, 이브닝때는 8명 정도의 환자를 봤었는데, 캐나다 같은 경우는 5명의 환자를 보고 나이트 때는 5~6명의 환자를 보고 있습니다. 물론, 캐나다에서 환자를 적게 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하지 않는 일들이 있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예를 들어 보조원님 업무나 인턴 업무를 간호사의 업무에 포함시키는 것들입니다. 환자들의 용변을 치울 때도 있고, 씻길 때도 있다는 것은 확실히 한국에서 간호사 할 때와는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간호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캐나다 간호사의 단점에 대해서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공감과 구독하기 부탁드릴께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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